일본의 생활협동조합(CO-OP) 지역간 합병 가속화
일본의 생활협동조합, 즉 생협(CO-OP, 이하 코프로 명칭)이 최근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요.
코프도쿄, 사이타마코프, 치바코프 이렇게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생협3곳이 2013년3월21일 합병할 것으로 정식발표 되었습니다.
합병후의 새로운 명칭은 코프미라이(코프-未来). 매출액은 2011년도 합계로 보면 3,475억엔으로 일본 전국에서도 최대 규모가 된다고 합니다.
2008년4월에 개정된 생협법 시행에 따라 합병이 자유로워졌는데요(단, 근접한 지역끼리의 합병만 가능). 이밖에도 가나가와현, 시즈오카현, 야마나시현도 현재 합병을 추진중에 있다고 하는데 실현되면 매출액1,900억엔의 생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일본의 생활협동조합 수는 590사에 이르고 있으며 2011년도의 생협의 전체 매출액은 3조3,453억엔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일본의 생협은 고객밀착형 택배사업을 통해 원만한 성장을 해왔는데요. 최근에 인터넷 슈퍼나 웹을 통한 배달 서비스가 민간 기업들에 의해 늘어남에 따라 생협또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중입니다.
구체적으로, 생협의 택배서비스 매출규모는 2012년 3월 시점에 1조엔규모로 성장했으며 매년 2%이상의 성장을 기록해왔으나, 예를 들어 택배 매출액 700억엔의 이토요카도가 빠른 속도로 지명도와 매출을 높이고 있어, 생협 또한 택배 품목의 증가와 더불어 소량품목의 배달 가능 등,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개인의 작은 니즈를 충족시키는 서비스 개발이 시급해 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전략과 목표에 있어 근접한 지역에 위치한 생협끼리의 통합은 예를 들어 재료-원료의 공동 구매에 따른 코스트 절감, 택배 유통(배달)에 있어서의 효율과 이에 따른 고객 확보 측면에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