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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토픽

일본 지역자치체의 치열한 PR캠페인 경쟁

 

 

일본은 지난 해에 일어난 동북지역 지진 이후, 전국적으로 관광산업이 크게 후퇴했었는데요. 그러나 정부의 지원과 여행 관련 기업들의 노력으로 2011년말 시점에는 일본 방문자가 전년도비 85%수준까지 회복하게 되었으며, 최근에는 지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상황입니다.

 

한편, 관광 업계에서 최근에 주목되어지고 있는 것이 이른바 지역체험교류형관광이라고 합니다. 지역에 머물며 그 지역만의 매력과 문화를 지역주민과 교류하며 즐긴 다는 컨셉인데요.

 

이러한 컨셉에 따라 각 지방자치체 별로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자체별 PR캠페인

 

카가와현(香川県)

카가와는 옛부터 우동으로 유명한데요. 이런 특성을 살려 얼마전에 카가와현을 우동현(うどん)이라고 개명한다는 PR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물론 정말로 개명한다는 의미가 아닌 주목을 끌기위한 광고 컨셉일 뿐인데요. 도쿄를 중심으로 교통기관(전철 내부 포스트 광고, 국내선 비행기 안에 영상광고) 광고를 6개월간 실시했습니다.

 

또한 탤런트 카네메 준(要潤)을 우동현의 부지사로 임명한다는 이벤트를 가지고 포스터 및 광고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가와현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신문, 잡지, 웹 매체에 적극적으로 광고를 실시하여, 결과 TV 216프로그램에 방영되어 높은 홍보와 인지도 상승 효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히로시마현(広島県)

오시이 히로시마!おしい広島!」 캠페인

일본어로 오시이란 아깝다라는 의미인데, 히로시마는 관광자원이 풍부하나 그다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을 아깝다 라는 표현으로 어필하는 컨셉의 캠페인인데, 코미디언 아리요시를 기용하여 화제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후쿠이현(福井県)

후쿠이현 지역은 공룡의 화석이 많이 발견되고 있는 지역인데요. 이러한 특성을 살려 공룡을 앞세워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도쿄 마루빌딩 1층에 아크로칸트사우르스의 완성 골격을 전시하여 이곳을 방문한 가족이, 후쿠이현을 찾도록 하는 프로세스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요코하마시(横浜市)

댄스로 지역활성화

지난 4월에 Dance Dance Dance YOKOHAMA 2012이벤트가 성대히 열렸는데요. 도쿄와 수도권의 주요 터미널, 역에 포스터 광고를 통해 광고/홍보 활동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요코하마시와 더불어 요코하마시의 많은 기업들과 연계하여 이벤트를 전개해 나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요코하마의 장소를 최대한 살려 바닷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높은 수준의 댄스 퍼포먼스, 대회 등을 열렸다고 합니다.

 

                         

 

남북으로 길게 위치한 일본은 지역별로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도쿄와 주요 도시만이 아닌 일본의 지역 문화를 소개하며 동시에 관광산업을 통한 수익확보가 과제가 되고 있는 일본의 자치체.

 

앞으로 더욱 다양함과 동시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