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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화제의 비즈니스!

성숙산업에서 브랜드차별화에 성공한 기업

 

                                                   오토코마에두부회사의 홈페이지

 

일본의 두부시장 규모는 약5,000-6,000억엔으로, 연간 50t의 대두를 사용하여 200t의 두부가 생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일본의 가구당 연간 두부 구입 수량은 약 72모로, 연간 두부 소비 지출액은 가구당 약6,400엔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세대 구성원이 감소하고 있으며 외식, 배달, 즉석 조리식품의 다양화로 인하여 시장 규모는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식품용 원료 대두의 용도별 사용량(2008년자료)

                                                                                                                                   출처:일본두부협회 자료

 

이러한 두부는 사실, 모양이나 맛이 거의 비슷해서 브랜드별로 차별화하기가 어려운 커머디티화되어 있는 전형적인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한 두부 기업에서 다른 두부회사와는 다른 브랜드전략을 펼치며 높은 매출을 이어가고 있어 오늘은 이 기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토코마에 도후텐 주식회사(男前豆腐店株式会社)가 정식 회사 이름인데요.

전에 한국에서도 소개되어 경영전략이 삼성전략연구소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저희 BIZINJAPAN에서 (브랜드 차별화)라는 독자적인 관점에서 다뤄보기로 하겠습니다.

 

사실 다른 기업의 성공 전략 사례를 연구하게 되면 대부분이 내부의 혁신이나 연구에서 마케팅부분의 이론과 연결하여 읽기에는 좋지만, 이러한 사례를 어떻게 응용할 지에 대해서는 답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오토코마에 두부회사의 사례는 이해하시고 응용하시기 좋은 사례라고 생각 됩니다.

 

                    

 

                                                ◆기업 개요

          ▶기업명:오토코마에 도후텐 주식회사(우리나라에서는 번역되어 사나이두부, 또는 멋진남자두부로 불리어짐)

▶설립:20053

▶매출액:연간55-65억엔(미공개,BizinJapan조사추정치)

▶본사: 교토, 공장은 교토, 야마나시현, 이바라키현의 3

▶주요사업:두부생산,유통,판매②자사 캐릭터상품(티셔츠,모자,

                 액세사리,CD테마송)판매

URL:http://www.otokomae.jp/       

                                                                   

           본사공장 전경

 

 

오토코마에 두부 제품의 특징

 

▷두부의 맛을 제품별로 각각 다르게 만들어 졌으며 젊은 층을 겨냥하여 디저트 성격이 강한, 부드러우면서 농후한 맛의 제품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캐릭터, 맛을 강조한 제품을 이용해 가격은 일반 두부 보다 2-5배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높은 매출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상품포장에 커다랗게 「」표시를 하여 브랜드를 시각화함으로써 다른 두부와 시각적인 차별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런 특징의 오토코마에 두부는 처음에는 본사가 있는 교토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실시하고 있었습니다만 최근에는 도쿄에 직영점을 두고 있는 한편, 전국의 백화점 판매 및 통신판매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이마트격인 이토요카도, 이온 등의 대형 매장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오토코마에 두부회사의 성공 요인(차별적 브랜드 육성)

 

사실 지금까지 설명한 제품의 특징이나 비싼 가격설정, 유통망 확장 등은 여느 기업에서도 노력하고 있으며 그다지 독자적인 전략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요. 오토코마에 두부회사만의 독자전인 전략을 소개해 드립니다.

 

그것은 바로 홈페이지를 통한 차별화 브랜드 육성, 그리고 스토리화 를 통한 고객이 아닌 열성적인 팬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입니다.

 

차별화하기 어려운 두부를, 홈페이지를 활용하여 강한 캐릭터를 창조하여 주의/관심 환기

 

일반적인 회사설명/제품설명의 비주얼을 사용하지 않고 일본적인 성격이 강한 이미지/캐릭터를 사용하여 홈페이지를 꾸몄으며 독자적으로 테마송도 만들어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노래도 들을 수 있습니다. 

 

 

단순한 두부판매가 아닌, 스토리를 가미하여 강력한 캐릭터/시각화에 성공

 

영업, 홍보 등,,담당자를 캐릭터화하여, 상품을 판매하는데 있어 스토리를 창조해 냈습니다. 캐릭터의 개성과 취미를 보며 열성적인 팬이 만들어 진다고 하네요.. 

 

독자분들께서 운영/담당하고 계시는 점포/기업의 홈페이지를 한번 다시 돌아보시고 동업 경쟁 회사와 한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홈페이지나 기업 정보의 내용이, 발신하는 기업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딱딱하고 무덤덤한 내용이시지 않으신가요? 타겟으로 하는 고객층이 즐거워 할 수 있는 내용/디자인을 생각해 보시는게 어떠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