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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업계동향

가전양판업계 동향

 

 

 

일본에 방문하신 분들이 한 번씩은 들르는 전자제품 상가. 이번 시간에는 일본의 가전 양판업계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가전양판 업계 시장규모는 33,495억엔(2009.경제산업성)으로, 일반적으로 전자제품 메이커로부터 제품을 대량으로 구입하여 저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기업(업계)을 가리킵니다.

 

주로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어 관광객의 경우 요도바시카메라 나 빅쿠카메라 등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 두 기업은 각각 업계 4위와 5위로 큰 규모는 아닙니다.

 

오히려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야마다덴키, 에디온, 케즈덴키 등이 업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가전양판 기업 규모

 

기업명

매출액

경상이익

매장 수

1

야마다덴키(ヤマダ電機)(LABI)

21,533

1,228

2,729

2

에디온(edion)

9,010

263

1,130

3

케즈홀딩즈(ケーズHD)

7,709

409

358

4

요도바시카메라(ヨドバシカメラ)

7,005

21

5

빅쿠카메라(ビックカメラ)

6,083

148

35

6

코지마(コジマ)

4,495

117

211

                                                                                                    자료출처: 2012년판 최신업계지도 세이비도출판

 

 

가전양판업계의 경우, 출점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2013 3월시점으로 현재 업계1위인 야마다덴키의 과거 최대 출점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까지의 출점 전략과는 달리 최근에는 점포 면적 1,000평방미터 이하의 소형점 출점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야마다덴키(ヤマダ電機)는 2011 4월 이후 소형매장만 70점포를 출점 시키고 있으며 2013년 이후에도 150-200매장을 출점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규모가 적더라도 지방에 출점 함으로써 가격경쟁을 피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비교적 높은 이익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가전 양판 업계의 경우, 제조사의 제품을 대량으로 구입하여 규모로써 가격인하를 이끌어 내어 판매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라 기업/매장 별로 차별화 전략이 어려운 분야이기도 합니다.

 

한편, 경쟁기업인 케즈덴키(ケーズ電気)는 연 40점포 페이스로 출점하고 있는 상황인데 지역최대의 양판점으로써 풍부한 제품 진열을 통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디온(edion)의 경우, 정면승부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경쟁을 모색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태양광발전설비, 가정내 에너지의 올 전기화(제품), 리폼 분야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빅쿠카메라(ビックカメラ)의 경우,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도심의 아웃렛몰 출점입니다.

 

이케부쿠로이 이어 지난 연말에 유락쵸점도 출점하면서 커다란 화제가 되었습니다.

 

현재 가전 양판업계는 과당경쟁으로 이미 점포/매장이 너무 많은 이른바 오버스토어 상태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영향으로 코지마의 경우 타산이 맞지 않은 매장은 점포의 폐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의 일정 기준을 통과한 제품을 구입하게 되면 나라로부터 일정 금액을 지원 받는 일명 에코포인트 효과로 인한 과당 경쟁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지난 해에 에코포인트 제도가 끝난 후, 3/11동북지역대지진 영향과 맞물려 전자제품 수요가 급격히 떨어진 것도 현재 업계에서는 이후의 활동에서 커다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에코포인트 제도가 다시 부활한다는 소식도 전해지는 가운데, 가전양판업계의 실적이 2012년 일본 경제 부활의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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